[출근길인터뷰] 90년만에 이어진 창경궁과 종묘…궁궐트레킹 즐긴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창경궁과 종묘는 원래 녹지로 연결된 곳인데 일제가 도로를 내면서 갈라져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오랜 복원 공사를 거쳐서 창경궁과 종묘가 90년 만에 다시 연결돼 시민에게 개방됐는데요.<br /><br /> 오늘은 하현석 서울시 도시건설기반본부 토목부장을 만나 관련 이야기 나눠봅니다.<br /><br /> 현장에 나가 있는 이민재 캐스터 나와주시죠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출근길 인터뷰입니다.<br /><br />오늘은 하현석 부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. 안녕하십니까?<br /><br />[하현석 / 서울시 도시건설기반본부 토목부장]<br /><br />안녕하세요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먼저 2010년에 시작한 창경궁과 종묘를 잇는 연결 복원 사업이 지난달 22일에 완료가 됐습니다. 정말 많은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.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?<br /><br />[하현석 / 서울시 도시건설기반본부 토목부장]<br /><br />이 공간은 1932년도 일제가 창경궁과 종묘를 훼손해서 도로를 만들었던 공간입니다. 저희가 90년이 지난 지금 창경궁과 종묘를 다시 되살리고 역사문화 공간으로 복원해서 시민들이 역사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되돌려 드렸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고요.<br /><br />또 이 공간은 북악산, 창경궁, 종묘, 남산으로 이어지는 서울의 녹지생태줄기의 시발점입니다. 그래서 좋은 녹지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었던 곳으로 큰 의미가 있겠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이렇게 보행로를 따라 산책이 가능한 503m 길이의 궁궐 담장들과 함께 조선시대 왕이 창경궁과 종묘를 오갈 때 사용했던 북신문도 조성이 됐다고요?<br /><br />[하현석 / 서울시 도시건설기반본부 토목부장]<br /><br />이 공간을 조성하면서 저희가 최대한 과거 궁궐 형상을 재현하기에 노력했습니다.<br />옆에 보시는 담장 503m 그리고 임금이 종묘를 드나들 때 쓰였던 북신문을 복원함과 동시에 소나무 259주, 두목 256주, 관목들 3000여 주를 심어서 현지 녹지 공간을 조성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여러분들이 서 계시는 산책로 334m를 설치해서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이렇게 궁궐 담장길을 거쳐서 동대문까지 약 4km 구간이 새로운 궁궐 트래킹 코스가 되는 건데요. 매력이 정말 많을 것 같아요. 어떤 매력이 있을까요?<br /><br />[하현석 / 서울시 도시건설기반본부 토목부장]<br /><br />이 공간이 바로 창경궁입니다. 과거에는 일반인이 다녔었던 궁궐 자리이고요. 저희들이 이곳을 복원하면서 옆에 담장을 보시면 색깔이 다른 돌들이 있습니다. 저희가 공사를 하면서 나왔던 기존에 있던 담장 돌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역사를 복원했고요.<br /><br />아마 이 공간에 오시면 조용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저희 과거의 역사를 다시 향유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지난달에 개방한 궁궐 담장길을 시민분들이 찾아주실 것 같은데요. 향후 운영 계획이 있으시다면 마지막으로 한말씀 해 주시죠.<br /><br />[하현석 / 서울시 도시건설기반본부 토목부장]<br /><br />현재는 이 공간이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만 개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래서 저희 서울시는 문화재청과 계속 개방 시간도 확대하고 현재는 창경궁과 종묘가 통행이 금지돼 있지만 이것도 개방하는 방안에 대해서 적극 협의하고 있고요. 곧 좋은 소식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오늘 말씀 감사합니다.<br /><br />[하현석 / 서울시 도시건설기반본부 토목부장]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지금까지 출근길인터뷰였습니다.<br /><br />#창경궁 #종묘 #일제 #복원공사 #90년만 #궁궐_트래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